퓨전5 를 사려다가, 퓨전12 네츄럴을 사려다가 결국 퓨전 오케스트라로 갔습니다 휴.... 비자금이 쓩~
통기타 다년간 쳐왔고 일렉도 치긴했지만, 따스한 소리를 찾고 있었거든요. 그래서 마호가니 통기타도 사용해보았지만, 딱 마음에 드는 소리가 없어서
무감각으로 연주하던 차에, 이리저리 검색해서 알게 되었네요.
시연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, 고민을 되게 많이 했습니다.
1. 장점
- 확실히 그립감은 괜찮습니다.
현재 스틸기타 넥 넓이가 43인데, 48 로 선택한 보람이 있습니다.
- 소리 너무 좋습니다. 더 비싼 기타가 더 좋겠지만, 연주하면서 감동 받았네요.
- 피니쉬도 깔끔하고 얇은 느낌 나네요.
- 클래식 기타는 조율이 잘 틀어지는 걸로 아는데, 조율이 거의 통기타처럼 잘 틀어지지 않습니다.
특별한 세팅을 해주신 건지, 이 제품 특성인지, 암튼 좋습니다.
2. 단점
- 스틸기타 기준이 계속 머릿속에 맴돕니다.
보통 스틸기타 탑솔리드는 50~70만원대면 충분히 괜찮은 제품을 사거든요.
클래식 기타계 에서는 모르겠지만, 140 만원대 라는 가격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듭니다.
그리고 몇달 사이에 가격이 많이 오른거 같은데 이점도 아쉽네요.
- 지판이 에보니 검정색인거 같네요. 로즈우드 였다면 좀 더 예쁘고 손자국이 남지 않을텐데 생각합니다.
결론적으론 빨리 퇴근하고 애기 빨리 재우고 기타 빨리 치고 싶다 입니다. ㅋㅋㅋ
아 그리고 다른 리뷰 보니까 발판은 사은품으로 주신다는데, 저는 안와서 아쉽네요. ㅠㅠ
클래식기타가 아무래도 통기타의 기준으로 보게되면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.
기본 생산 단가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동일한 스펙이라도 금액차이가 상당할 수 있거든요.
그래도 저희 매장에서 정말 많이 판매되는 인기 제품인만큼 연주하시기는 참 좋은 악기임에 분명합니다!
세팅은 직접 해서 출고되었는데, 코르도바는 왠만하면 안정적인 튜닝과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문제는 없을거에요.
발판은... 퓨전 스타일에 발판을 사용하시는 분이 잘 없어서 ㅠㅠ 내일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.
소중한 리뷰 감사해요!!!